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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원숭이두창 검역은 셀프로 진행?! | 원숭이두창 치료제 잠복기

by 세모검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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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 위기 경보도 '관심' 에서 '주의' 로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하지만 검역은 셀프로 진행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내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2022년 6월 22일 오후 독일에서 입국한 30대 내국인입니다. 확진자는 입국 전인 지난 18일부터 두통이 생기기 시작했고 입국 할 당시에는 미열과 인후통, 피부 병변 등이 나타났습니다. 입국 직후 본인이 증상을 알려 의심환자로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기초 역학 조사 결과 확진자는 독일에서 다른 의심 환자와 접촉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일단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항공기 탑승객 중 확진자와 근처에 앉았던 승객 8명에 대해 3주 동안 하루 한두 번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다른 탑승객과 승무원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증상을 살핀 뒤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한 명도 의심 환자로 신고됐지만,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아니라 수두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숭이두창 치료제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 경보는 '주의'로 격상되었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만들어져 관련 부처가 함께 대응하게 되었습니다. 접촉자가 희망하면 14일 안에 백신을 접종하고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0명분도 다음 달 국내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원숭이두창-치료제

원숭이두창 잠복기

원숭이두창은 최대 21일이 잠복기입니다. 평균적으로는 7일에서 14일 정도가 잠복기입니다. 전염병 중에서 원숭이 두창의 잠복기 가 길기 때문에 건강진단 질문서를 마음대로 작성하거나 실제 의심증상이 있어도 본인이 병원에 가지 않으면 발병 사실을 파악어렵습니다.

 

원숭이두창 검역

원숭이두창이 미열을 동반한 수포가 증상이기 때문에 발생이 잦은 영국과 스페인, 독일 등 5개 나라 입국자의 발열 기준을 37.3도로 0.2도 내려 감시를 강화합니다. 또 입국한 뒤 3주 안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의 원숭이두창 검역은 거의 개인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실제 22일 입국한 원숭이 두창 확진자도 20일 입국 당시 건강상태 작성시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고 검역대를 통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숭이두창-셀프검역-썸네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달리 비말 감염 가능성은 낮다며 너무 불안감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검역대에서 당사자의 양심에 맡긴 검역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경우는 입국 전과 입국 후에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검역 단계에서 그나마 감염자를 걸러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은 발열이나 수포형 발진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질문하고 답을 요구하는 식으로 검역하고 있습니다. 대답하는 사람이 거짓을 말하는 경우 걸러낼 방법이 없는 것이죠.


원숭이두창에 확진되면 동성애자라는 낙인이 찍힐까봐 의심증상이 있어도 신고나 진단검사를 꺼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 의심환자였던 분의 사례를 보면 이 사실을 더욱 와닿습니다. 그는 19일에 이미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건강상태 질문서에는 증상이 없다고 답하였습니다. 발열체크로는 정상체온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이 국내에 입국하였습니다.

 

입국대에서도 피부 병변이 일어났지만 검역관들은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로 분류해내지 못했습니다. 진단검사 결과 다행스럽게 원숭이두창이 아니며 단순 수두 환자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만약  원숭이두창이었다 하더라도 검역대에서 셀프 신고를 하는 만ㄴ큼 방역이 무력하다는 것이 드러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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