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광고 도입, 방장 수익이 생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광고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오픈채팅방의 광고수익은 채팅방 방장과 카카오과 나누는 수익구조로 키울 예정입니다. 관련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광고 도입

카카오는 6월 16일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통해 오픈채팅방에 광고를 도입하겠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채팅방 리스트 상단에만 광고가 붙었지 채팅방 안에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이 상단광고가 오픈채팅방 안쪽 상단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오픈채팅방의 광고 수익은 해당 오픈채팅방의 방장과 회사가 나누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향후에 오픈채팅방 수익화가 활성화되면 대화방을 유료화 하는 방식도 염두해두고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 측에서는 메타버스 사업의 일부인 오픈채팅방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는 2023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는 메타버스 서비스 ‘오픈링크’를 도입할 예정인데요, 이 서비스의 핵심 수익모델을 오픈채팅방 내 광고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픈채팅방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는 것인만큼 이서비스를 메타버스로 확대하는 것이 오픈링크입니다. 카카오 자체 서비스인 브런치, 카카오맵 안의 맛집, 카카오 웹툰 등 카카오의 콘텐츠에 관련한 주제에 대해 오픈링크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2020년에 도입된 톡비즈 사업이 카카오의 수익모델로 발전한 만큼 오픈채팅방 광고도 이와 같은 루트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픈채팅방 특성상 같은 관심사를 가진 만큼 같은 키워드에 해당하는 맞춤형 광고가 타게팅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나 다음 카페 운영진이 카페에 광고를 유치하여 수익을 가져가는 것을 생각해보면 오픈카톡방의 방장이 카카오와 수익을 나누는 모델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픈카톡방을 키워나가는 구성원인 방장이 아닌 참여인원도 함께 광고수익을 나누는 구조를 고민해보았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