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로봇이 아닙니다 해결법

어느날 티스토리 글을 올리려고 ‘완료 버튼을 눌렀더니'로봇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보이며 그림찾기를 시키시나요? 티스토리 로봇이 아닙니다 메시지의 정체와 원인, 해결방법을 정리하였습니다.

 

로봇이 아닙니다 메시지의 정체

티스토리 블로그에 '로봇이 아닙니다'라는 문구는 옆에 리캡차라고 써있는 것이 보일겁니다. 저문구가 나오면 리캡차 기능이 작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리캡차 기능이란 사람과 컴퓨터, 사람과 로봇을 구별하기 위한 자동 계정 생성 방지 기술입니다. 이 리캡차(reCAPTCHA) 기능은 2000년 카네기멜론대학교 연구원들이  개발한 CAPTCHA 시스템에서 시작하여 2009년 9월에 구글로 판권이 넘어갔습니다. reCAPTCHA는 CAPTCHA와 비슷하게 사용자에게 화면에 왜곡된 단어 이미지를 보여준 뒤, 보이는 대로 단어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리캡차

여러분도 인터넷에서 뭔가 인증을 해야할 때 구불구불한 숫자나 알파벳을 눌러 인증을 하라고 하는 메시지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잘 안보일 때는 새로고침을 쓰거나 음성으로 듣고 인증칸에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다 리캡차 기능이죠.

 

리캡차 기능은 프로그래밍된 봇이 무차별로 사이트에 접근하려는 것을 보호할 수도 있으며 인증으로 열심히 입력한 내용을 모아 실제 텍스트를 디지털화하기도 합니다.

 

티스토리에 리캡차 메시지가 뜨는 이유

티스토리에서는 2018년 7월부터 리캡차 기능을 적용하게 되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티스토리에 글을 쓸 때에는 리캡챠 메시지가 뜨지 않다가 어느 순간 떴다는 것은 자신이 글을 쓸 때 프로그래밍된 봇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했다는 뜻입니다.

로봇이-아닙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서브블로그로 티스토리 블로그가 더 있는데 일기장처럼 쓰기 때문에 하루에도 같은 글을 몇 번이나 수정하기도 하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어느 순간 그 티스토리에 ‘로봇이 아닙니다.’ 메시지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플러그인을 어쩌다 잘못 추가했나 싶어서 열심히 플러그인에서 리캡챠 기능을 끄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헛수고였습니다.

 

 

잦은 글 수정 외에도 봇이 할 것 같은 행동을 하면 리캡차 기능이 작동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글 작성 및 업로드로 게시물을 도배한 경우 , 복사한 글을 가져다가 붙여서 만든 글을 발행한 경우, 이상한 링크(불법적인 목적은 사이트 등) 링크 글을 작성한 경우에 봇이라 판단하고 정상적인 티스토리가 아니라고 결정되어 ‘로봇이 아닙니다’ 메시지가 뜨게 됩니다. 

 

이외에도 외부링크로 갑자기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유입하면 프로그램을 돌려 유입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되어서 리캡차 기능이 작동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잘나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나쁜 예도 있다고 합니다.

 

티스토리에 ‘로봇이 아닙니다’ 보이면 저품질일까?

다른 분들의 경험담을 살펴보면 ‘로봇이 아닙니다’라는 리캡차 문구가 뜨더라도 티스토리 저품질과 상관이 없었다는 분도 있고, 저품질 당햇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저품질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워낙 개인적이고 신변의 잡다한 내용을 올리는 일기장 대신 쓰는 서브블로그라 검색 유입이 많은 것은 아니었는데 어느 날을 기점으로 전혀 검색유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초기였을 때 일이라 그냥 귀찮구나 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티스토리-저품질

 

티스토리 로봇이 아닙니다 해결법

티스토리 고객센터(카카오 고객센터)에 문의는 해결법이 아닙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한다고 리챕차 기능을 없앨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인지 정책 방향이 임의로 리캡차 기능에 손대지 않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문의해도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프로그램을 돌려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중이었다면 프로그램 사용을 중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글 내용 중 불법적인 내용의 링크가 있으면 그 글도 삭제하면 좋겠죠.

 

아예 마음 먹고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면 로봇이 아닙니다 메시지가 떴을 때 해결 방법은 정석대로 하는 것입니다. 로봇으로 오인받을 행동을 최소화하는 것이죠. 

• 한 번 쓴 글을 너무 자주, 짧은 시간 안에 수정하지 마세요. 
• 글을 너무 자주, 짧은 시간 안에 발행하지 마세요.
• 글 내용을 복사해서 온 것으로 채워넣지 말고 직접 쓰세요.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면 리캡차 기능이 뜨고 24일 정도 지나니 처음 티스토리 만들 때처럼 ‘로봇이 아닙니다’메시지가 사라졌습니다. 티스토리 다음 최적화가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로봇이 아닙니다 메시지에서 자유로워지는 기간도  비슷한 기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