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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활정보

현직 헤어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제대로 머리감는 법

by 세모검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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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하는법-썸네일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겨주면 뭔가 머릿결이 좀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조금만 신경쓰면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제대로 머리감는 방법을 정리하였습니다. 

 

머리카락도 적당한 온도의 물이 필요

피부 각질을 제거할 때 온탕에서 몸을 불리거 스팀타올을 하는 것처럼 머리카락도 샴푸 전에는 따뜻한 물로 불려줘야 합니다. 머리카락은 큐티클층이 있는데 이 큐티클이 비늘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이사이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따뜻한 물에 불려주는 시간이 필요한 거죠. 

 

 

때문에 머리카락 길이가 짧든 길든 샤워기로 머리카락에 물을 묻힌 후부터 샴푸 후 헹구는 것까지 최소한 10분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이죠.

 

이때 무조건 온도가 높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안됩니다. 머리카락은 대부분 단백질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단백질은 일정 온도 이상에서 굳는 성질이 있죠. 따라서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더 노폐물이 잘 제거될 거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좀 따뜻하다 싶은 온도가 좋습니다. 온도계로 재면 38~41도 정도 되는 온도입니다. 이 정도 온도에서 샴푸를 해야 노폐물이 잘 제거되고 머리카락의 큐티클도 굳지 않기 때문이죠. 

 

머리 감는 순서

머리 감는 순서는 샴푸 후 트리트먼트, 린스 순서로 합니다. 가끔 린스를 먼저 하고 트리트먼트를 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고 린스는 머리카락을 코팅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순서를 반대로 하면 트리트먼트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바쁘다면 샴푸, 트리트먼트만 해도 무리가 없지만 염색, 잦은 드라이로 머리카락이 손상되었을 때는 린스까지 꼭 챙겨줘야 트리트먼트의 영양성분이 보존되어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트리트먼트에 신경쓰자

트리트먼트는 단백질 성분이 포함된 트리트먼트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손상된 머릿결에는 글라이신 종류의 트리트먼트를 추천합니다.

글라이신, 라이신같은 아미노산과 케라틴, 엘라스틴같은 단백질이 들어간 트리트먼트가 손상모에 좋습니다.

 

트리트먼트를 하기 전에는 머리카락의 물기를 짜낸 후 하시기 바랍니다. 샴푸 후 바로 물이 뚝뚝떨어지는 상태에서 트리트먼트를 바르면 머리카락에 물기가 너무 많아 트리트먼트가 흡수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손가락 사이를 벌려서 머리카락을 빗질해주는 것처럼 두피 쪽에서 머리카락 끝부분을 향해 쓸어줍니다. 되도록 꼼꼼하게 머리카락마다 영양분을 공급한다는 생각으로 정리해주시면 좋습니다. 

 

단, 빗을 사용하면 젖은 상태의 머리카락이 끊어지거나 큐티클층이 상할 수 있으므로 빗이 아닌 손으로 쓸어주시기 바랍니다.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바로 헹구기보다는 양치질을 하거나 세안을 하는 등 트리트먼트의 영양분이 흡수될 수 있도록 5분 정도 두었다가 헹궈주세요.

 

부스스하지 않게 드라이하는 법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물기를 90% 이상 말리고 드라이를 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특히 반곱슬 같이 곱슬기가 있는 경우는 물기를 꼭 다 말리고 드라이를 시작합니다.

 

드라이를 할 때도 큐티클 방향을 생각해서 말리면 부스스한 머리를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모근 쪽에서 모발 끝부분을 향하게 드라이어 바람 방향을 주면 됩니다. 옆에서 바람을 쐬거나 아래에서 위로 바람을 쐬면 머리카락을 다 말린 후에도 부스스한 느낌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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