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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내돈내산 후기 생리전 증후군으로 챙겨먹는 약, 영양제(효과 본 것, 효과 없는 것)

by 세모검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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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인적인 생리전증후군으로 먹는 약과 영양제의 대원칙은 가성비임을 밝힘니다. 비슷한 성분과 효과가 있으면 상대적으로 싼 것을 먹습니다. 효과가 있더라도 비싸면 계속 사먹을 수 없잖아요. 생리를 이번 달만하고 다음 달부터 안하면 적당히 비싸도 살텐데 길게 보려면 조금이라도 싼 걸로 먹습니다. 내돈내산 생리전증후군 때문에 사먹은 약과 영양제 후기입니다. 실제로 무엇을 먹고 있는지 효과를 본 것은 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생리전 증후군 효과 본 약, 영양제

한가지만 먹는다면 프리페민 또는 바이텍스

PMS 약과 영양제 중 한가지만 먹는다면 프리페민 추천합니다.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생약성분이고 내성이 생기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장점은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적은 분들에게는 효과가 확실히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효과가 없는 사람도 있다는 점입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약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끊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이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몸이 저 약에 들어있는 성분이 필요한 몸인데 그게 끊기면 다시 생리전증후군을 겪게 되는 것이죠.

 

프리페민 가격은 6만원이고 산부인과 처방전을 받으면 실비 보험처리가 되어서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실비보험처리를 못받거나 처방을 못받으면 6만원을 고스란히 내는 것이죠.

 

 

 

바이텍스 계열의 영양제가 프리페민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해서 직접 먹어보았습니다.

 

내돈내산 프리페민 3달 복용후기, 프리페민 대체제

생리전 증후군 의약품으로 거의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것이 프리페민정입니다. 프리페민 먹고 정말 생리전 증후군이 줄어드는지 생생 후기와 프리페민 부작용, 가격, 프리페민을 대체

2search.tistory.com

결론만 말씀드리면 거의 비슷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320알이고 하루에 2~3정씩 먹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8361원입니다. 프리페민이 90일에 60000원이고 바이텍스는 하루 2알 먹는다고 가정하면 90일로 환산했을 때 10328원입니다. (제품 사용설명에는 8~12주 동안은 하루 2~3알 먹다가 이후에는 하루 1알 먹으라고 되어있습니다.) 이쪽이 가성비가 더 높죠. 보험처리를 받으면 프리페민과 바이텍스 둘다 거의 비슷한 가격이거나 프리페민이 조금 더 쌉니다.(보험료는 계산에서 제외)

아이허브 Nature's Way 바이텍스

둘 다 한 번씩 먹어보고 몸에 잘 맞는 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둘 다 몸에 잘 받고 효과가 있으면 자신의 상황에서 더 싼 쪽을 고르면 되겠습니다.

 

추가로 먹을 영양제

(1)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아연, 비타민B6

칼슘 1000~1200mg, 마그네슘 300~400mg, 비타민D 1000IU, 아연 20~30mg, 비타민B6 50~100mg이 기본입니다. 평소 먹고 있는 종합비타민제나 영양제에서 성분을 확인하고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아연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영양소가 부족하면 체크해서 추가로 더 먹어주셔도 좋겠습니다.

아이허브 Nature's Bounty, 칼슘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D3 함유

생리전증후군약-썸네일

초록색 병에 들어 있는 영양제가 칼슘 1000mg, 마그네슘 400mg, 비타민D 600IU, 아연25mg이 들어있고 100정에 가격이 5902원입니다. 저는 평소에는 그냥 바이텍스 1알, 종합영양제 1알을 먹다가 생리 예정일 2주일 전 정도되면 저 병에 든 약을 한 알 추가로 먹습니다. 비타민B6를 따로 챙기지 않은 것은 종합영양제에 들어있어서입니다. 매일먹으면 세 달 조금 넘는 동안 먹지만 매일 먹지는 않으니 거의 6개월 정도 먹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한달에 1000원 드는 셈이죠.

 

먹으면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는데 확실히 먹었을 때 안먹었을 때 차이가 있습니다. 초록색 병에 든 영양제 한알만 추가로 먹으면 생리가 다가오는 줄 모르고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거의 평소처럼 지냅니다. 한 번 생리 예정일을 잊고 추가로 저 영양제를 안 먹은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티가 좀 나더군요.

 

영양제가 가성비가 워낙 좋아 만족하는데 딱하나 아쉬운게 칼슘이 1000mg이라는 점입니다. 칼슘은 한번에 500mg 이상을 흡수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실제로 영양제를 먹었어도 한번에 흡수되는 양은 절반밖에 되지 않으니 그점이 좀 아쉽더군요.

 

(2) 철분제

평소 반쯤 비건 식단으로 지내는데요, 평소에는 괜찮지만 신경써서 못챙겨 먹거나 생리때는 철분 결핍성 빈혈이 가끔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약간 어지러워도 참다가 생리 전이나 생리때만 철분제를 챙겨먹었습니다.

 

신기하게 철분제를 챙겨먹으니까 어지럼증도 덜하지만 생리전 증후군이나 생리통도 덜하더라구요. 나중에 찾아보니까 그때쯤 보통 식단을 하는 사람도 철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챙겨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빈혈이 있거나 생리때 빈혈이 있는 분들은 처방전을 받아서 철분제를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검사하면 수치상으로 빈혈까지는 아닌데 신체적으로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가 있죠. 그런 경우 처방전을 안써주기도 합니다.

아이허브 21st Century 철분제

 

저는 처음에는 처방전 꼬박꼬박 받아서 철분제를 먹다가 어느 순간 매번 피검사 받기도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그냥 아이허브에서 제일 싼 철분제를 먹어보자,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싸구려는 효과가 없는 것 아닐까, 변비같은 부작용 있으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무난하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역시 개인차가 있을테니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서 세 번째에 있는 철분제인데요, 역시나 생리전 2주 전부터 생리 끝날때까지 먹습니다. 매일 한알씩 먹는 것은 아니고 이틀에 한알 꼴로 먹습니다. 120정에 4192원이고 4달 넘게 먹으니까 어림잡아 한달에 1000원인 셈입니다. 

 

결론

어림잡아 한달에 5500원 정도의 약과 영양제를 먹으면 생리전 증후군이 확 줄어듭니다.  완전히 없는 달도 있고 있어도 하루 이틀 정도 신경쓰이는 정도로 넘어갑니다. 저는 진짜 생리전증후군이 심한 편이었는데도  굳이 약까지 먹어야하나 하고 버티기만 하다가 약과 영양제를 챙겨먹은 건 정말 1년 정도 밖에 안되었거든요. 약을 안먹은 세월이 억울할 정도로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저 약과 영양제를 다 챙겨먹은 게 아니라 한달씩 한종류씩 먹어보고 끊어보고 해서 몸에 맞는 걸 찾아가는 식이었습니다. 제가 효과가 있었던만큼 다른 분들도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차가 있으니 한번 테스트 해보시길 권합니다.

 

생리전 증후군 효과가 미미한 영양제 

당귀추출물

한방에서 부인과 처방을 하면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약재가 당귀이죠. 당귀추출물이 생리전증후군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먹어봤습니다.참당귀 514mg, L-류신 17.4mg이 들어 있는데요, 통에 써있는 Menopause이 모르는 단어라 찾아보니 폐경기, 갱년기라고 하네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먹었을 때 안먹었을 때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제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30알에 12172원, 90알에 45955원입니다.

아이허브 California Gold Nutrition, 당귀추출물

오메가3

큰 효과를 못 본 영양제 오메가3입니다.100개에 8694원이고 240개에 18630원입니다. 한때 오메가3가 만병통치약처럼 화자되고는 했었는데요. 몸에 좋은 성분이니 분명 몸에 좋기는 했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메가3가 생리전증후군을 완화시켜주지는 못했습니다. 먹거나 안먹거나 똑같았거든요.

아이허브 California Gold Nutrition, 오메가3

오메가3도 레벨이 여러 가지이고 훨씬 질좋은 오메가3를 먹으면 더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굳이 생리전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 오메가3까지 챙겨먹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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